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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송

[오소카라] 코마

치스하 2017. 4. 18. 20:35
*코마상태인 카라마츠
*오소→카라
*카라마츠 사변 후
*저퀄&오타 주의
*캐붕 안하길...
*짧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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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카라] 코마




어느새 두 달이 넘었다.












그 지루한 침대에 누워 질긴 생명을 이어나간 것이.















나는 너를 지키지 못했으며 너는 나에게 기대조차 하지않았다.














[마츠노씨는 몸에 있던 상처들은 다 아물었으나 어째서인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문제이니 좀 더 기다려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머리가 반이나 벗겨진 우스꽝스러운 의사의 모습에도 나는 늘 짓던 웃음이 나질 않는다.















어느새 덥수룩 자란 머리카락이 시간의 흐름을 각인시켜 주는 듯 했다.












우리의 시간은 흘러가는데 왜 너의 시간은 고통스러운 그 때 그대로인걸까.













꼭 감은 눈은 언제쯤 다시 떠줄까.














너의 웃음소리가 그리운 날 나는 어떻게 견뎌내야 할까.



















아무런 해답을 주지 않는 너를 붙잡고 메달려 본다.
















말라버린 입술은 보랏빛으로 물들었고 듬직했던 팔뚝은 어느새 나보다 더 말라버렸다.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나는 너를 구해냈을까.




















너는 나를 외면하지 않았을까.


















너는 그렇게 긴 시간동안 괴로워하지 않아도 됐을까.






















이제 그만 돌아와줘.















너를 기다리는 이 시간이

















너의 끊어질것 같은 숨결이













나는 어느때보다 고통스러웠다.

















아아. 이것이 너가 나에게 주는 벌인가.





















너와 나의 이 숨멎는 고통 속에서 깨어날 수 있길
















오늘도 난 믿지도 않는 신에게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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셤기간이 끝나면 좀 수훨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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