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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라
*저퀄&오타주의
*카라른 기반
*학생마츠
*카라마츠 사변 살짝 들어감
*우울주의
*짧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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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라] 예지몽
데자뷰를 느껴봤어? 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현실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상황이 내 꿈에 나왔던 사실이란걸 인지했던 건 중학교 3학년이였다.
중학교 3학년때 한가지 꿈을 꿨었다. 작은 창고에 갇힌 카라마츠와 내가 있었다. 그곳은 처음보는 곳이라 생소했고 내 옆에 카라마츠가 있었다는 것에 의문이 들었다. 카라마츠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있다가 곧이어 자신만 믿으라며 출구를 찾았고 창문을 발견한 나는 카라마츠를 불러세웠다.
[여기 창문이 있어.]
안쪽을 돌아보던 카라마츠는 창문의 존재를 인지하고는 해맑게 뛰어왔다.
[내가 올라가볼게. 나가면 어른들을 불러올테니까 나만 믿어!]
의기양양하게 옆 선반을 밞고 올라가던 카라마츠는 어느새 내 머리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그 선반은 너무나 낡았고 중학교 3학년짜리 무게를 견뎌줄수 없었다. 낡은 선반이 부서지면서 내 머리 높이보다 높은 곳에서 카라마츠는 떨어졌고 선반이 그 뒤를 덮쳤다.
식은 땀을 빼며 깨어난 꿈은 내 기억에 온전히 남지 않았음에도 정확히 3일 뒤에 현실로 나에게 찾아왔다.
같은 반이였던 우리 둘은 오늘 지각을 해버려서 방과후에 낡은 창고 청소를 맡게 되었다. 익숙한 창고의 모습에 기억을 떠올리려 했으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청소를 어느정도 하고 있는 때에 거세게 분 바람에 철문이 닫혔을 때 우리는 그곳에 갇혀버렸다. 낡은 창고로 쓰던 곳이라 문고리가 녹슬었고 사람들이 잘 지나가지 않는 곳에다가 철문은 단단했다.
[나만 믿어! 내가 출구를 찾아볼게!]
이미 한번 겪었던 일처럼 익숙하게 펼쳐지는 카라마츠의 행동에 무엇인가 형용할수 없는 불안감이 일렁였다.
[여기 창문이 있어.]
창문에 존재를 카라마츠에게 말하자 카라마츠는 곧이어 해맑게 뛰어왔다. 올라가려는 카라마츠의 모습이 어딘가 불안했다.
카라마츠가 선반에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이 불안감은 지속 되었다. 카라마츠가 발을 올리는 그 순간 부서진 선반이 꿈과 대비되며 겹쳐보였다. 다음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 알기에 나는 카라마츠에게 외쳤다.
[위험해!]
오른쪽 발의 선반이 부서졌고 카라마츠는 굴러떨어졌다. 이어 부서진 선반이 기울면서 카라마츠의 몸위로 갖은 물건들이 쏟아졌고 곧 무거운 선반이 카라마츠를 덮쳤다. 아무 미동도 없는 카라마츠를 꺼내보려 애쓰지만 중학교 3학년짜리가 들기에는 너무 무겁고 큰 선반이였다.
[아..아무도 없어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정신없이 울면서 외치기를 10분쯤 했던것 같다. 지나가던 경비아저씨가 알아채주지 않았다면 아마 카라마츠에게 큰 일이 생겼을지도 몰랐다고 한다. 머리쪽으로 떨어지면서 뇌에 출혈이 있었고 무거운 선반때문에 흉부가 눌리면서 자칫하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내가 예지몽을 꾸고 그것을 알고 있다 한들 나는 그것을 막지 못하고 항상 후회만 했다.
최근에 꾼 꿈은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카라마츠가 납치되고 화형에 처해지는 카라마츠와 치비타의 모습이 보였다. 묶여있는 카라마츠를 향해 던지는 갖가지 물건들. 그것에 맞아 피를 쏟는 카라마츠의 표정까지 아주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본 카라마츠의 표정은 분노도 두려움도 아닌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저 개꿈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꿈은 바로 10분전에 걸려온 전화로 인해 현실임을 느꼈다.
[형아! 카라마츠형이 바다에 관장되서 죽는데!]
말도 안되는 쥬시마츠의 외침이 며칠전에 꾼 꿈의 일부분이랑 겹쳐보였다. 창백해지는 안색에 식은 땀이 흘렀다. 꿈속에서 본 카라마츠의 슬픈표정이 눈에 아른거렸다. 그 표정을 되새기며 나는 다짐했다.
꿈에서조차 구해주지 못한 너를 이번에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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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이 누가 안아프게 해줘라 8ㅁ8
근대 내 글에서는 맨날 아파(모른척)
*저퀄&오타주의
*카라른 기반
*학생마츠
*카라마츠 사변 살짝 들어감
*우울주의
*짧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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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라] 예지몽
데자뷰를 느껴봤어? 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현실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상황이 내 꿈에 나왔던 사실이란걸 인지했던 건 중학교 3학년이였다.
중학교 3학년때 한가지 꿈을 꿨었다. 작은 창고에 갇힌 카라마츠와 내가 있었다. 그곳은 처음보는 곳이라 생소했고 내 옆에 카라마츠가 있었다는 것에 의문이 들었다. 카라마츠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있다가 곧이어 자신만 믿으라며 출구를 찾았고 창문을 발견한 나는 카라마츠를 불러세웠다.
[여기 창문이 있어.]
안쪽을 돌아보던 카라마츠는 창문의 존재를 인지하고는 해맑게 뛰어왔다.
[내가 올라가볼게. 나가면 어른들을 불러올테니까 나만 믿어!]
의기양양하게 옆 선반을 밞고 올라가던 카라마츠는 어느새 내 머리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그 선반은 너무나 낡았고 중학교 3학년짜리 무게를 견뎌줄수 없었다. 낡은 선반이 부서지면서 내 머리 높이보다 높은 곳에서 카라마츠는 떨어졌고 선반이 그 뒤를 덮쳤다.
식은 땀을 빼며 깨어난 꿈은 내 기억에 온전히 남지 않았음에도 정확히 3일 뒤에 현실로 나에게 찾아왔다.
같은 반이였던 우리 둘은 오늘 지각을 해버려서 방과후에 낡은 창고 청소를 맡게 되었다. 익숙한 창고의 모습에 기억을 떠올리려 했으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청소를 어느정도 하고 있는 때에 거세게 분 바람에 철문이 닫혔을 때 우리는 그곳에 갇혀버렸다. 낡은 창고로 쓰던 곳이라 문고리가 녹슬었고 사람들이 잘 지나가지 않는 곳에다가 철문은 단단했다.
[나만 믿어! 내가 출구를 찾아볼게!]
이미 한번 겪었던 일처럼 익숙하게 펼쳐지는 카라마츠의 행동에 무엇인가 형용할수 없는 불안감이 일렁였다.
[여기 창문이 있어.]
창문에 존재를 카라마츠에게 말하자 카라마츠는 곧이어 해맑게 뛰어왔다. 올라가려는 카라마츠의 모습이 어딘가 불안했다.
카라마츠가 선반에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이 불안감은 지속 되었다. 카라마츠가 발을 올리는 그 순간 부서진 선반이 꿈과 대비되며 겹쳐보였다. 다음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 알기에 나는 카라마츠에게 외쳤다.
[위험해!]
오른쪽 발의 선반이 부서졌고 카라마츠는 굴러떨어졌다. 이어 부서진 선반이 기울면서 카라마츠의 몸위로 갖은 물건들이 쏟아졌고 곧 무거운 선반이 카라마츠를 덮쳤다. 아무 미동도 없는 카라마츠를 꺼내보려 애쓰지만 중학교 3학년짜리가 들기에는 너무 무겁고 큰 선반이였다.
[아..아무도 없어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정신없이 울면서 외치기를 10분쯤 했던것 같다. 지나가던 경비아저씨가 알아채주지 않았다면 아마 카라마츠에게 큰 일이 생겼을지도 몰랐다고 한다. 머리쪽으로 떨어지면서 뇌에 출혈이 있었고 무거운 선반때문에 흉부가 눌리면서 자칫하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내가 예지몽을 꾸고 그것을 알고 있다 한들 나는 그것을 막지 못하고 항상 후회만 했다.
최근에 꾼 꿈은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카라마츠가 납치되고 화형에 처해지는 카라마츠와 치비타의 모습이 보였다. 묶여있는 카라마츠를 향해 던지는 갖가지 물건들. 그것에 맞아 피를 쏟는 카라마츠의 표정까지 아주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본 카라마츠의 표정은 분노도 두려움도 아닌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저 개꿈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꿈은 바로 10분전에 걸려온 전화로 인해 현실임을 느꼈다.
[형아! 카라마츠형이 바다에 관장되서 죽는데!]
말도 안되는 쥬시마츠의 외침이 며칠전에 꾼 꿈의 일부분이랑 겹쳐보였다. 창백해지는 안색에 식은 땀이 흘렀다. 꿈속에서 본 카라마츠의 슬픈표정이 눈에 아른거렸다. 그 표정을 되새기며 나는 다짐했다.
꿈에서조차 구해주지 못한 너를 이번에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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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이 누가 안아프게 해줘라 8ㅁ8
근대 내 글에서는 맨날 아파(모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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